상세설명
1709년에 만들어진 조선시대의 제주 지도이다. 대형 지도로 위와 아래에 지지적인 정보가 기록되어 있고, 가운데 부분에 지도가 그려져 있다. 제주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보관되어 이후 제주 지도를 제작하는 기초 지도로 활용되었다. 지도의 방위에는 한양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그려기 때문에 남쪽이 지도의 윗부분이 되었다. 바다에는 전통적인 파도무늬를 그려넣었고, 사방으로는 간지에 의한 24방위를 표기하였따. 지도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에는 각 고을의 연혁, 도리, 인구, 군사, 재정 등과 관련된 기록과 명승고적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지도에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오름들과 임수의 모습이 음각으로 자세히 그려져 있고, 촌락과 포구들은 양각으로 표기되어 있다. 읍성을 특별히 확대하여 그리지 않고 주변 지역과 동일한 축척으로 그렸다. 특히 목장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는데, 목장의 경계가 되는 돌담과 함께 목장을 출입하는 문의 명칭까지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