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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람시간09:00 ~ 18:00
  • 휴관일1월 1일, 설, 추석, 매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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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보도자료] 제주 사람의 마지막 안식처 '산담'을 품다

제주 사람의 마지막 안식처산담을 품다

국립제주박물관 옥외전시장 기증 석물 전시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동우)은 송윤호 기증 무관 송일태 묘 석물 28점을 설치하여 옥외전시장에 조성한 산담을 1111()부터 공개한다.

제주 특유의 묘제 산담

제주도에서는 무덤 주위의 돌담을 산담이라고 부른다. 방목된 말과 소가 무덤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봉분을 완전히 둘러쌓은 것이 특징이다. 조선 17세기부터 육지에서 전해진 갖가지 석물이 산담 안에 자리잡았다. 무덤 토지신에게 제물을 올리기 위한 토신단, 혼이 드나들도록 담 한쪽에 낸 신문(神門) 등은 자연에 깃든 신과 떠난 이의 혼을 배려했던 제주 사람들의 의식 세계를 보여준다.

조선 말기의 무관 송일태 묘의 석물

송일태(宋日台, 1843~1918)는 서귀포시 남원읍에 살았던 여산송씨로, 무과에 급제하고 정3품 통정대부에 제수되었다. 그의 사후 2년째인 1920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묘를 이장했으며, 석물은 1923년에 갖추었다는 글이 비석에 새겨져 있다. 그의 높은 품계를 나타내듯 산담에는 문인석을 비롯해 격식을 갖춘 분묘 석물이 설치되었다. 송일태의 증손자 송윤호는 2025년 송일태 묘를 이장함에 따라 총 28점의 분묘 석물 일체를 331일 국립제주박물관에 기증하였다. 국립제주박물관은 기증 석물을 보존 처리하고, 옥외전시장 부지에 산담을 쌓고 그 안에 석물을 설치했다. 비석과 함께 혼유석(魂遊石), 상석(床石), 향로석(香爐石), 주가석(酒架石), 축문석(祝文石)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망주석과 문인석, 토신단까지 마련한 제주 고유의 묘제를 야외전시장에 재현한 산담에서 살펴볼 수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옥외전시장의 석물

국립제주박물관 옥외전시장에는 제주 화산암으로 깎아낸 여러 가지 석물이 전시되어 있다. 연자매와 보리통과 같은 생활도구, 복신미륵과 불탑사오층석탑(보물) 재현품과 같은 신앙 관련 석조물을 볼 수 있다. 또 제주 출토 분묘 유구도 옥외전시장에 이전하여 보여주고 있다.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분묘에 이어 이번에 재현한 산담으로 제주 분묘의 변천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국립제주박물관은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이 창작한 '제주 사람의 마지막 안식처 '산담'을 품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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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6-09-09